오호리・롯폰마쓰 일대 | 기타테렌스 콘랜 - 모던 브리튼을 디자인하다【후쿠오카시 미술관】

날짜:2025.04.19 ~ 2025.06.08

Plain, Simple, Useful(군더더기 없고 심플하며 기능적인)한 디자인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믿으며 개인의 생활 공간부터 도시, 사회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야를 지니고 디자인을 통한 변혁을 추진한 테렌스 콘랜(1931-2020). 영국의 생활 문화에 큰 변화를 불러왔고 디자인 붐을 리드한 콘랜에 대해 알아보는 전시회가 개최됩니다.
 
이제 막 전쟁이 끝난 영국에서 텍스타일 및 식기 패턴 디자이너로 활동하기 시작한 콘랜은 1960년대에 홈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획기적인 샵 해비타트를 체인화하여 성공을 거두었고 사업가로서의 수완을 발휘했습니다.

Neal Street Restaurant 메뉴 (원화: 데이비드 호크니) 1972년 Terence Conran Archive, the Design Museum Courtesy of the Conran family

그리고 1970년대부터 시작한 더 콘랜 샵의 셀렉트 샵 개념은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디자인 시장을 뒤바꿔 놓았습니다. 그밖에도 가구 등의 프로덕트 개발, 쇠퇴한 런던의 창고 거리를 탈바꿈시킨 도시 재개발, 서적 출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습니다. 1950년대부터는 레스토랑 사업에도 뛰어들었습니다. 고급 레스토랑부터 캐주얼 카페까지 50곳이 넘는 점포를 통해 모던 브리티시라 불리는 새로운 요리 스타일을 영국의 식문화에 정착시켰습니다. 또 오랫동안 품어왔던 디자인 뮤지엄을 설립하겠다는 구상을 누구보다도 빠르게 1989년에 실현했다는 점도 업적 중 하나입니다.

콘랜의 패턴 디자인을 활용한 디너 플레이트 ‘체커스’, 1957년 Courtesy of the Conran family

본 전시회에서는 패턴 디자인한 식기, 텍스타일 등의 초기 프로덕트, 가구 디자인을 위한 마켓, 샵과 레스토랑의 아이템, 발상의 원천이기도 했던 애용품, 저서, 사진, 영상 등 300점 이상의 작품 및 자료를 전시합니다. 또 콘랜의 영향을 받은 이들(톰 딕슨, 토마스 헤더윅(디자이너), 팀 말로우(건축가), 필릭스 콘랜(콘랜의 손자, 디자인 뮤지엄 관장), 히라노 사키코(푸드 에세이스트))의 인터뷰 영상을 소개하며 콘랜의 이모저모를 알아볼 수 있게 했습니다. 전시장 구성은 SKWAT. 후쿠오카시 미술관의 역동적인 공간에 맞춰서 전시를 재구성했습니다. 단관 파이프를 사용해 구성한 전시장이 볼거리입니다.

전시회 기간 중 토크 이벤트 등 다양한 관련 이벤트를 개최합니다.
>>자세한 정보는 전시회 홈페이지, Instagram을 확인 바랍니다.

요금

・일반 1,800엔(1,600엔)
・고등학생 및 대학생 1,000엔(800엔)
・초등학생 및 중학생 600엔(400엔)
※괄호 안은 예매권 요금
※예약 불필요
입장을 위해서는 티켓을 구매하셔야 합니다.

Exhibition view ‘Terence Conran: Making Modern Britain’, Tokyo Station Gallery, 2024, Photo: Yasuyuki Takaki
Exhibition view ‘Terence Conran: Making Modern Britain’, Tokyo Station Gallery, 2024, Photo: Yasuyuki Takaki
Exhibition view ‘Terence Conran: Making Modern Britain’, Tokyo Station Gallery, 2024, Photo: Yasuyuki Takaki